안녕하십니까? 제37대 대한지리학회 회장단입니다. 먼저, 학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 그리고 학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은 바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리학은 공간과 장소,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 그 위상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문제해결 중심의 접근법과 학문간 융복합을 강조해온 지리학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변화, 인구구조의 변화, 메가시티와 지방소멸, Al 시대의 도래, 지속가능한 발전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은 지리학적 시각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학회는 지리학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다양한 연구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학문적 위상을 제고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37대 대한지리학회는 학회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지난 6월 회장선거에서 제안드렸던 '지리학 연합' 구성을 바탕으로, 지리학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리학 관련 16개 학회와 관련된 연구소 및 기업으로부터 이사를 추천받아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천된 이사진을 중심으로 학회의 운영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하여 부회장, 지리연구소 소장과 상임이사진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학문적 융합과 실용적 연구를 촉진하는 학회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대한지리학회의 역량과 사회적 기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학문적 연구와 교육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리학이 사회적으로 더 널리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지리학적 지식이 공공 정책과 기업 활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 및 시민 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정책 연구와 자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한 지원도 더욱 강화하여,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학과 중등 교육간 연계를 강화하여 지리학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지리학이 미래 세대의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제37대 대한지리학회는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지리학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지리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한 어떠한 의견이라도 전달해주시면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진(회장), 김민호(총무부회장, 상명대), 김혜숙(학술부회장, 교육과정평가원), 남종우(정책부회장, 통일부), 류주현(국제부회장, 공주대), 박정원(홍보부회장, 더시그넘하우스), 이정훈(연구, 지리연구소 소장)
강전영(경희대), 류성환(법무법인 하정), 정해용(강원대), 홍승표(국립통일교육원)
구양미(서울대), 김수정(전남대), 변종민(서울대), 윤신원(성남고)
노영순(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서연미(국토연구원), 최경은(한국문화관광연구원)
강지현(국립생태원), 김숙진(건국대), 송원섭(제주대), 이승욱(KAIST)
강애띠(한컴인스페이스), 김이재(경인교대), 박진우(경희대), 채지민(성신여대)
박선엽(편집위원장, 부산대), 김화환(전남대), 오정식(경북대), 이성호(경상대), 최서희(경희대)